계속해서 하락하던 일본 엔화 환율이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일본 언론을 토대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일본 엔화 환율
2024년 8월 3일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850원대였던 환율이 929원까지 올랐습니다.
7개월 이상 800원대였던 엔화 환율이 이렇게 단기간에 급격하게 상승한 건 흔치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 일본 엔화 환율 상승 이유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일본 엔화 환율이 급격하게 올랐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을 일본 언론을 토대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최근 기사를 보면, 일본 재무성은 7월 31일에, 6월 27일~7월 29일의 환율 개입액이 5조 5348억 엔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를 주된 원인으로 엔저의 흐름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일본 은행이 4~5월에 이어서 최근에도 환율에 개입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습니다.
즉 엔화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엔저 현상이 지속되자 결국 일본 정부와 은행이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 안정화를 위해 5조 5348억 엔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이 엔 환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의 사사키 이사오 수석 전략가에 따르면 일본은 연초부터 환율시장에 총 15조엔 정도가 개입되어 사용됐으며 이로 인해서 만약에 다시 엔저로 돌아간다면 정부와 은행의 개입에 한계가 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면서 엔화의 펀더멘털을 강하게 만들지 않으면 어딘가에서 한계가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펀더멘털 : 경제적 능력·가치, 잠재적 성장성
그리고 또 한 가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이자가 싼 엔화를 빌려와서 금리가 높은 세계 여러 나라의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즉 엔화를 구매하는 게 아닌 빌려서 그 엔화로 다른 나라의 통화를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엔화만 계속 늘어나서 엔화의 시세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엔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가 일본은행이 7월 31일에 기준금리를 0.25%로 기습 인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어져 빌렸던 엔화를 갚게 되면서 엔화의 시세가 다시 오르게 됩니다.
○ 일본 엔화 환율 전망
즉 일본 정부와 은행의 개입, 그리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엔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어느 정도 끝나고 나면 엔화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지 않는 이상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엔화 환율상승이 유지될 것 같지만 이대로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금융상품이 수혜를 입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다시 떨어질 수도 있을 거 같지만 어찌 됐든 현재는 엔화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엔화 관련 금융상품이 큰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인 TIGER 일본엔 선물 ETF는 최근 5% 이상 상승했고, 엔화에 투자하는 레버리지형 상장 지수증권인 메리츠 KAP 레버리지 일본 엔화는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엔화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급상승했기 때문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지금 엔화 관련 금융상품은 차익실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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