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한 고교 야구 대회에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져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지만 한국계 고등학교인 교토국제고는 어떤 곳인지, 학비는 어느 정도 드는지,
자녀 학비 마련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교토국제고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교토국제고는 1947년에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의 자녀를 위한 중학교로 설립되어서 1963년에 고등학교를 증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4년에 일본 학교 교육법 제1조가 정한 학교로 인가를 받으면서 한일 양국에서 학력을 인정하는 정규 학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교토국제고는 한국계 고등학교지만 한국어・영어・일본어 삼개 국어 교육을 목표로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해외연수・국제 교류 등도 진행하고 있어서 학생의 30% 정도만 한국계 학생이고 나머지는 거의 일본인 학생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해외 연수나 영어교육을 선호하는 부모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정원도 굉장히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학생 한 명당 한 명의 진로지도 교사가 담당한다고 합니다.
2024년도 정보를 확인하니 신입생을 총 50명만 받고 있었습니다.
모집인원은 적고 인기는 많다 보니 신입생은 국어시험, 영어시험, 수학시험, 그리고 면접을 보고 선발하고 있었습니다.
○ 교토국제고 학비
이렇게 인기 있는 교토국제고에 학비는 어느 정도 드는지 비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입학할 때 내야 하는 비용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입학금, 시설 확충비, 제경비(예치금), 그리고 진학 코스와 종합 코스로 코스가 나누어져서 코스별 추가 입학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회비로 PTA 회비, 학생회비, 학생회 입회금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처음 입학할 때 내야 하는 비용이고 추가로 매달 수업료가 따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 합해서 금액을 확인해 보면
2024년도
첫 입학 납입금 합계
640,000엔
연간 수업료
440,000엔
고등학교 입학하고 첫 1년은 1,080,000엔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 비용이 전체 일본 사립 고교에서 중에서 굉장히 저렴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 주니어 니사(NISA)
이렇게 일본에서 사립 고등학교를 보내기에는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일본에는 2016년에 주니어 니사라는 이름의 아이들 학비를 마련하기 굉장히 좋은 미성년자 전용의 니사(투자 비과세 제도) 가 있었지만 2023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미성년자 전용의 투자 비과세 제도는 없어졌지만 그 대신 신(新)니사(NISA)라고 해서 새로운 제도가 생겼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학비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니사에 대해서는 따로 게시글을 작성해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